수 천년의 세월 동안 인쇄, 책, 출판 형태의 시장을 단기간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형태의 읽기가 보편화 될지가 이슈이다.
e-book이 많이 팔리는 걸 보면 사람들의 시각이 많이 바뀐거 같기도 하다.
e-book에 대한 기사만 간략하게 소개하더라도 다음과 같다.
구글이 네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한다는 제목에 웬 e-book에 대한 소개일까? 생각해 보니 그동안 하드웨어 시장의 이슈는 단연 애플의 iPhone, iPod 같은 휴대폰, Media device 시장이 이슈였다.
그 외는 이렇다할 이슈라기 보다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늘 사용해 오는 하드웨어의 발전이었다.
하지만 e-book 은 위의 기사의 소개처럼 출판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을 뿐 만 아니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잠시 이런 관점에서 주목해 본다면 e-book 시장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그런데, 구글이 e-book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이 되는 플랫폼이 바로 안드로이드이다.
단순히 핸드셋 플랫폼이 아니니 e-book 플랫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하여 '네비게이션'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어~ 네비게이션 시장은 레드오션일텐데...' 하는 생각이 스친다. 왜냐하면 이미 네이게이션 공급업체의 포화 상태여서 시장에서는 네이게이션 단말 업체의 아우성이 들린지가 오래이다.
조금만 살펴봐도 살아남은 업체만 힘들게 새로운 시장을 탈출구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장에 구글이 진출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많은 기사 꺼리가 될 정도로 이슈가 되는 것은 기존의 네비게이션 단말이 없이 핸드폰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기사에는 쓰나미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 시장에 나와서 임팩트가 얼마나 큰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그리 적지는 않을 거란 것이 추측이다.
안드로이드2.0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미국에는 버라이존을 통해서 향후 제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면 네비게이션 시장이 레드오션에서 블루오션으로 돌아서는 것일까? 구글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기존의 제조업체는 반가운 일이 아니다.
기존 제조업체는 이제 가격경쟁, 고급화/차별화 서비스, 막강한 하드웨어 성능 등으로 더욱 격렬한 시장에 놓이게 될 것이란게 나름대로의 전망이다.
무엇인가 결론을 내고자하는 글이 아니니 한 번쯤은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네이게이션 제조업체의 CEO라면 어떤 탈출구를 마련할까?' 하는 생각이 해 볼 필요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는 시장의 흐름, 레드오션을 블루오션 시장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 포착,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의 진화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간단한 예를들어 보면 네비게이션이 원격자동차 제어, 홈 네트워크와의 연결, 자동차 + IT 기술 접목의 선두에 선다면?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냥 레드오션이고 경쟁이 힘드니 포기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