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입구에서 수수한 마이차림의 낮익은 듯한 모습이 순간 눈에 들어왔다.
순간!! 내 눈을 잠시 의심하며 다시금 보았는데, 분명히 박원순 변호사님이었다.
'어~~' 하고는 회사 동료들에게 박원순 변호사님을 봤냐고 물었더니 아무도 본 사람이 없었다...ㅡㅡ;;
'잘못 봤나...' 하면서 다시금 생각해 보고 있는데, 분명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본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회사 동료들이 일어나자고 하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봐야지... 하고는
걸어나가는데 바로 앞에 정말로 박원순 변호사님이 자리하고 있었다...ㅎㅎ
수수하면서도 떼 묻지 않고, 겸손한 듯한 늘~~ 매체를 통해서 보았던 모습이었다.
흠... 용기를 내어서 고개를 숚여 인사를 하니 통화를 하는 중이셨는데도 반갑게 인사를 해 주셨다.
조용히 '혹시 박원순 변호사님이세요?' 물었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시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악수도 청하셨다.
히야... 신기한 것이 정말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동네 아저씨(친하게 지내던 지인)를 만나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멋젆게 인사도 하고 '아~ 여기서 일하세요? 전 여기 처음인데 정말 대단한 곳이더라구요...' 하면서 구로/가신 지역엔 처음이어서 그렇다고 하셨다.
소탈하면서도 다정하게 맞아주시고 누구에게나 알려진 분 같지 않게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리고는 어색할 수도 있는 풍경이었는데, 회사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로 왔다고 답변하고는 맛있게 식사하시라고 앉기를 권해드렸다.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 잠시 용기를 내어 '저.. 혹시 명함 한 장 주실 수 있으세요?' 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럼요' 하시면서 '회원 가입하세요~' 하셨다. 아무래도 '아름다운 재단'을 말씀하시는 거겠지?
덕분에 명함을 득탬하고는 기분 좋게 식당을 나올 수 있었다. 회사내 동료들이 아무도 박원순 변호사를 모르길래 잠시 이야기 해 주고, 좋은 분을 소개하는 것도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오늘 나... 횡재했다ㅋㅋ 흠... 청소년들이 연애인을 만나면 이런 기분일까?^^;;
댓글 2개:
복 받으시겠어요... 박원순 상임이사님과 같은 분을 실제로 보셨으니.. ^^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데 아주 좋은 징조 같습니다. ^^
@그별 - 2009/12/24 23:54
ㅋㅋ그런가요?
그럼 정말 좋겠네요...
암튼 박원순 이사님과 악수했던 기억은 정말 좋았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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