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0일 목요일

최근 가정(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단편정리

작성기록 : 2007년 10월 24일

비록 IT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나의 관심사는 여러가지가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중에 하나는 교육,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인데 최근에 가정에 대한 몇 가지 사회적 이슈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입양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던 우리 사회는
얼마전 하인스워드의 성공으로 인해 긍정과 부정을 오가며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혼혈아에 대한 문제를 되짚었었다.
사실 혼혈아에 대한 편견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나, 하인스워드의 성공으로 인해 비로서 사회에 불거져 나올 수 있었다. 어쩌면 다행이기도 하다.
적어도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깐.

그 이후 시대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는 서양(미국을 중심으로 한) 혼혈아의 문제를 넘어서
동남 아시아 여자들과의 결혼이 급증하게되어 이로 인해 2세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문제가 있어왔다.
이름하여 '코시안'이라 불리게 된 아이들은 외모, 언어, 문화 등에서 많은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다.
실제 많은 언론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거내면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중이다.

결국 '코시안'의 문제는 농/어/산촌 청년들을 기피하는 도시문화 중심 ==> 이어 너도나도 도시로의 이전문화 ==> 결혼의 노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동남 아시아 여자들과의 결혼 ==> 자녀의 출생으로 인해 생겨진 문제가 아닌가?

최근엔 도시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 바로 '제 2의 엄마, 조선족 이모들, 제 3의 혈육으로'란 기사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양육문제이다.
조선족 이모들에게 양육된 아이들의 문제역시 음식, 언어, 문화, 인식의 차이를 통해서 아이들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단편만은 볼 수 없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산업화 시대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전문화 시대를 살아가면서 당연히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이제 당연하다. 그로인해 결혼한 가정에서 양육의 문제는 모든 부모들의 최대 난제꺼리가 되어왔다.
이러한 고민은 양육시설, 사회기반 지원의 부족 ==> 양육,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 ==> 양육에 대한 과다한 비용이 생김 ==>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은 비용의 양육모 구함(이는 조선족의 우리나라 진출의 요인과 맞아 떨어진다) 등의 현상으로 이어져 생겨난 현상이다.
결국 국가와 사회와 우리가 만들어낸 기이한 사회 현상의 단면이다.

또한 이렇게 아이들의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트아이, 부유하지 않는 가정에서의 아이들의 교육, 주말가족등 실로 가정과 교육에 관한 이 시대의 문제는 너무나도 많다.

단편정리에 해당하는 글치고는 제법 길어진 듯 하나 한편의 기사를 통해서 그동안 생각해 왔던 몇 가지 사회적 이슈만 들취어 보아도 적진 않음을 느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국가와 사회에서 제시하고 있지만 사회 내부적으로도 대안학교, 사설 양육시설등으로 노력하지만 좀처럼 근본적인 해결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위에서 언급한 이슈들에 대해서 나역시 특별한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들에 대한 관심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러던 중에 언젠가는 사회의 한 단면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해 줄 방편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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