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7일 목요일

CEO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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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처음으로 완독한 책이 되었다.
2008년 말부터 읽기 시작했었는데, 짧은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읽다보니 진도가 빨리 나간것은 아니지만 연일 하나의 스토리를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다.

'성공하는 CEO를 만든 아주 작지만 특별한 49가지 습관'이라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CEO들의 습관이나 성공원칙들은 많은 대중매체나 글, 책등을 통해서 접해 왔던 터라 '뭐... 그저 그런 내용이겠지'하는 생각이 많았다.
그리고 한 책에서 49가지나 다루니 깊이 면에서도 그렇게 좋은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009년 처음으로 완독한 책으로서도 기쁘지만 좋은 책을 읽게된 기쁨도 한층 더해지는 책이다.

평소 짤막한 에피소드나 이야기 형식의 짧은 글보다는 내용은 좀 지루하더라도 한 주제등을 가지고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을 좋아하는지라 CEO의 습관을 49가지나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재밌고 유익하게 읽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분야의 CEO들의 실제 이야기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이 책은 내심 자기화를 통한 정리와 생각의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특히, 그동안 CEO들의 성공 원칙이나 습관들을 알고만 있었지 정리한 적은 없었던 내게 옆에 두고서 또 다시 읽어보면서 그 때 그 때 부딪히는 문제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짧은 메시지 중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분명하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 적절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모든 CEO의 습관을 다 가질수는 없지만 자신의 스타일에 맞고, 또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는 자기화를 이루어 충분히 적용해보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점은 남겨준 좋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내가 잘 하지 못하거나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습관 중에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자투리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 점심시간에 대한 문제였는데 현재는 단순히 내 자신의 계발에 치중을 하는 편인데 점심시간을 이용한 사람을 만나는 CEO들의 습관은 내게 재고해 볼만한 문제였다.

- 사소한 것에 목숨 건다
 : 째째하다거나 소심한 것이 나쁜 것으로만 인식되어진 사회 속에 '아니다'라고 돌을 던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 식사 시간을 경영하라
 : 앞의 자투리 시간과 비슷한 맥락

- 상사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 5가지 방법
 : 흠... 어디든지 자기와 안맞는 상사 또는 동료는 있는 법... 이 책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결국, 반하는 것보다는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CEO는 휴먼 비지니스에 강하다
 : 평소 소신과 일맥상통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CEO 들이 그렇치 않아서 고민인데 오히려 이를 통해 더 고민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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